[굿모닝경제] 제조업 장기침체 우려 확대...中 비구이위안, 급한 불 껐다 / YTN

2023-09-03 97

■ 진행 : 나경철 앵커, 유다원 앵커
■ 출연 : 유혜미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굿모닝 와이티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.


오늘 굿모닝경제는 유혜미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와 함께합니다. 어서 오세요.


우리나라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대기업 생산이 8년 만에 가장 긴 기간 동안 최대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. 이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?

[유혜미]
대기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. 대기업 부분은 사실 우리 경제에서 비중이 여러모로 높습니다. 생산에 있어서도 그 비중이 높기도 하고요. 고용, 특히 청년층 고용에 있어서도 그 비중이 상당히 높거든요. 그런데 대기업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우리나라 생산이 회복이 되거나 아니면 경기가 회복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부분일 수도 있고요. 가뜩이나 요새 청년층이 취업이 어렵지 않습니까? 대기업이 청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굉장히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대기업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청년층의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지 않아서 여러모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


지금 우리뿐 아니라 경제 강국 독일도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. G7 국가 중에 올해 유일하게 역성장 위기에 놓였는데 이게 원인이 뭐였나요?

[유혜미]
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요. 독일이 G7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역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올해도 경제성장률이 -0.3%가 될 것으로 세계기구에서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. 크게 세 가지 이유를 볼 수가 있습니다. 일단 첫 번째는 에너지 집약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인데요. 이것은 러시아-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독일이 러시아에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그런 비중이 굉장히 컸었거든요. 그런데 이 전쟁 때문에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다 보니까 이렇게 천연가스와 같이 에너지를 집약적으로 사용하는 산업, 화학이나 금속 같은 산업이 굉장히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. 두 번째는 물가상승률이 워낙에 높다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가 계속됐지 않습니까? 독일도 마찬가지인데요. 고금리 기조하에서 여러 가지 투자나 생산 활동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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